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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제파타이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허가된 터제파타이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체중 감량 및 혈당 조절 모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의대 병원 내분비내과 사티시 가그 박사 등이 진행한 제1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 및 비만 성인 환자에서의 터제파타이드 효과 연구 결과가 리버트펍에 21일 게재됐다(doi.org/10.1089/dia.2024.0050).GLP-1·GIP 2중 작용제 터제파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병약(상품명 마운자로)으로 먼저 FDA 승인을 얻은 후 같은 성분을 비만치료제(상품명 젭바운드)로 바꿔 지난해 말 FDA의 승인을 얻은 바 있다.터제파타이드가 제1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 비만 환자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 효과를 모두 나타냈다.이어 국내에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연구진은 인슐린 투약이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에 터제파타이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과체중 및 비만인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터제파타이드를 처방받은 62명(주 1회 투약)의 환자와 처방받지 않은 37명을 추적 관찰해 체질량지수(BMI) 및 체중의 변화를 3개월째와 1년째를 비교했다.3개월째 터제파타이드의 평균(±SD) 투약 용량은 5.6±1.9mg이었으며, 1년째에는 9.7±3.3mg으로 증량했다.분석 결과 모든 시점에 걸쳐 비 투약군 대비 터제파타이드 투약군에서 BMI 및 체중 감소량이 더 컸다(평균 18.5% 체중 감소).HbA1c는 투약군에서 이르면 3개월만에 감소하기 시작했고 1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유지됐다(1년간 -0.67%).혈당이 감소하면서 인슐린 투약 용량 또한 3개월째부터 1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내내 감소했다.혈당뿐 아니라 TIR, TAR와 같은 당뇨 지표의 개선도 관찰됐지만 중증 저혈당증이나 DKA로 인한 입원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터제파타이드가 제1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 비만 인구에서 평균 18.5%의 체중 감소 및 혈당 개선을 나타냈다"며 "제1형 환자에서 안전한 사용을 위해 대규모의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7 12:22:12학술

한국 복부비만 진단기준 연구 1000회 인용...학회 '쾌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비만학회가 주도한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진단 기준 연구'가 국제학술지에서 1000회 인용되며 비만학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해당 연구는 국제 기준과 다른 한국인 고유의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복부비만 진단 기준을 제시, 국내 공중보건 정책 및 개인의 건강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4일 대한비만학회는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학회가 주도한 연구의 의의에 대해 환기했다.3월 4일 세계비만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The World Obesity Federation)에서 2015년 제정한 기념일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BMI 2024'로 2024년 올 한해 BMI (체질량지수) 20~24, 비만 진단 기준인 25미만을 유지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세계비만협회는 BMI(체질량지수)만으로 비만을 정의하거나 임상적 판단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합의서를 채택했다. 체질량지수의 위험도는 사회적 요인, 인종, 민족, 그리고 연령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비만관리는 체질량지수의 변화만으로 평가되기 보다 환자와 의료제공자가 논의를 통해 함께 결정한 건강 및 삶의 질 목표 만족 여부가 반영돼야 한다.일차 평가는 BMI로 할 수 있으나 복부비만, 체지방량 등 대사이상의 위험을 높이는 다른 지표들도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한비만학회는 "학회가 주도한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진단 기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1000회 인용을 돌파했다"며 "이 연구는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진단 및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높다"고 평가했다.복부비만 진단 기준에 대한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복부비만의 적절한 진단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울산의대 박혜순 교수(대사증후군연구회 초대 위원장)와 부산의대 이상엽 교수 등 대한비만학회의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했다.연구자들은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20세에서 80세 사이의 6561명 한국 성인의 허리둘레와 대사 위험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한국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5cm 이상일 때 대사 위험 요소의 유의미한 증가가 관찰됐다.이러한 기준에 따라 한국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평가하면 한국 성인 인구 중 남성 19.8%, 여성 24.5%가 중심성 비만으로 분류될 수 있다.학회는 "이는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준과 다른, 한국인 고유의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복부비만 진단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연구 결과는 한국 성인의 건강 관리 및 비만 예방에 대한 매우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며 공중보건 정책 및 개인의 건강 관리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비만협회는 비만 관리와 체중 감량을 구별해야 하며, 비만 관리는 동반 질환을 관리하고 삶을 질을 개선하는 근거 기반 치료법들로 구성되는 반면 체중 감량은 비만 관리의 한가지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합의서도 발표했다"며 "이 합의서에는 비만 관리는 체중이 아닌 건강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만은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심각한 재발성 만성질환이며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근거 기반한 비만 치료법이 사용 가능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의료보험제도는 효과적인 비만 관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비만 및 중증 비만에 대한 근거 기반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학회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체중 감량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 비만관리 방법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도 세계비만의 날의 맞이해 발표했다"며 "학회 진료지침위원회의 문헌고찰 결과 체중 관리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매우 드물고 소규모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만 일부 존재한다"고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2024-03-04 11:42:00학술

비만 수술 뇌기능도 개선...인지 능력·염증수치 변화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 수술로 인한 체중 감소가 뇌 구조 및 기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수술 2년 후에도 인지 기능, 염증성 바이오마커, 동반 질환, 신체 활동 및 우울 증상이 개선됐고 영상 이미지에서도 측두엽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관찰됐다.네덜란드 라드보드 알츠하이머 센터(Radboud Alzheimer Center) 엠마 커스터즈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 수술에 따른 장기적인 뇌 구조와 인지 능력의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3.55380).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은 참가자 42.9%에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의 20% 상승이 관찰됐다.비만은 주요 건강 문제이며 제2형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질환 및 합병증을 유발하고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비만은 인지기능 장애와 구조적인 뇌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비만인은 마른 사람 대비 치매 발병 위험이 60%에서 최대 90%까지 증가한다.연구진은 뇌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만 수술로 인한 체중 감량이 실제 뇌 기능 및 구조 개선을 이끌어내는지 확인하는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이 가능한 35~55세의 중증 비만 참가자를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모집해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 및 24개월에 걸쳐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주요 결과는 체중, BMI, 허리둘레, 혈압, 약물 사용, 인지 수행 능력(z-score의 20% 변화), 뇌 부피, 피질 두께, 뇌 혈류(CBF) 및 공간 변동 계수(sCOV) 변화로 설정했다.2차 결과는 사이토카인, 아디포카인, 우울 증상(Beck Depression Inventory) 및 신체 활동(Baecke Questionnaire)으로 측정했다.총 133명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 수술 후 24개월에 52명(42.9%)의 참가자에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최소 20% 더 높았다.기준선과 비교해 24개월에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4.77 μg/mL 대 0.80 μg/mL로 감소했다.이어 항고혈압제 사용 환자 수가 감소(48명 대 22명)했고, 우울 증상의 감소(9.0 대 3.0), 더 큰 신체 활동(7.64 대 8.19)이 관찰됐다.영상 이미지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비만 수술 이후 해마와 백질 용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측두피질은 더 큰 두께(2.724 mm 대 2.761 mm) 및 더 낮은 sCOV(4.41% 대 3.97%)를 나타냈다.엠마 커스터즈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비만 수술 후 2년 이상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만 수술은 인지 및 일반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혈관 효율성과 측두피질의 피질 두께를 변화시켜 비만 및 치매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4-02-21 11:56:25학술

한국형 당뇨병 예측 모델 검증 완료…임상 적용 기대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형 당뇨병 예측 모델이 내부 및 외부 검증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면서 임상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프레밍험 당뇨병 위험 모델(Framingham Diabetes Risk Model, FDRM)에 비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프레밍험 당뇨병 예측 모델을 수정한 한국형 당뇨병 예측 모델이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입증했다.20일 의학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당뇨병 예측 모델이 내외부 검증에서 높은 정확도로 유효성을 입증한 것으로 확인됐다.당뇨병은 전 세계에 5억 3700만명의 환자가 있을 만큼 유병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성 질환이다.이미 질병에 걸린 경우 악화를 막는데 그친다는 점에서 의학계는 물론 각 국의 정부는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사전에 발견하는 예방적 조치에 힘을 쓰고 있는 상황.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예측 모델 개발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이유다.이로 인해 현재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당뇨병 예측 모델을 활용하고 있지만 가장 공신력있게 활용되는 모델은 바로 프레밍험 당뇨병 위험 모델이다.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 혈압, 가족력, 공복혈당 등의 수치를 기반으로 하는 이 모델은 판별 능력이 우수한데다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실상 표준이 되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프레밍험 모델이 미국과 유럽인을 기초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국내 실정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이화여대 의과대학 이혜아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는 수정판 예측 모델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 한국인의 데이터를 더 학습시켜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해 프레밍험 모델에 고혈압과 당뇨병의 수정된 정의, 한국인의 임상 특징 등을 학습시켜 한국형 모델을 개발했다.또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및 심혈관계 연관성 연구(KoGES-CAVAS) 데이터를 활용해 이 모델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10.3346/jkms.2024.39.e47).검증 연구 결과 현재 임상에서 활용중인 프레이험 당뇨병 예측 모델의 곡선하면적(AUC)는 0.710을 기록했다. 곡선하면적은 1에 가까울 수록 정확하다는 의미가 된다.하지만 한국인의 임상 특징을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한국형 모델은 AUC가 0.820으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한 확장형 모델 또한 0.830으로 정확도가 상승했다.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하고 모델의 정확도를 평가해도 한국형 예측 모델은 91.93%라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확장임상모델도 정확도 92.02%를 기록했다.향후 임상에서 충분히 당뇨병 예측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쌓은 셈이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프레밍험 당뇨병 예측 모델을 수정해 한국인에게 맞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만 이 모델에 다른 임상적 특징을 추가해도 성능이 향상되지 않은 부분은 숙제로 남아 있다"며 "더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모델을 검증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21 05:30:00의료기기·AI

임신 땐 잘먹어야? BMI 높을수록 건강 악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부의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임신부뿐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사라 존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이 산모와 신생아 결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14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2024 산모-태아 의학회에서 발표됐다.임신부의 BMI가 높을수록 임신부, 신생아의 건강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임신부가 비만할 경우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 수면 무호흡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연구진은 임신부의 BMI가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영향의 위험성도 같이 높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시행했다.2013년에서 2021년 사이 임신 24~42주에 분만한 5만 8497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첫 산전 방문 시 측정한 BMI 정보를 입수했다.대상자의 1만 2365명(21.1%)이 1급 비만, 5429명(9.3%)이 2급 비만, 3482명(6.0%)이 3급 비만이었다.분석 결과 건강 상태는 비만 정도에 비례에 영향을 받았다.제왕절개는 3급 비만에서 46% 발생한 반면 정상 체중에서는 27% 발생했고, 중증의 자간전증은 3급 비만에서 19%, 정상 체중에서 8% 발생했다.임신성 당뇨병은 3급 비만에서 15%, 정상 체중에서 5% 발생했고, 이를 포함한 비만과 기타 합병증의 증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었다.3급 비만 임신부에서 태어난 유아는 III-IV급 뇌실내 출혈의 위험이 정상 체중 대비 4.58배(RR 4.58) 높았고, 패혈증은 3.76배, 호흡곤란증후군은 2.66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임신부의 BMI는 관련 산모 및 신생아 건강 결과에서 비만도 등급과 비례해 악영향을 끼쳤다"며 "비만도가 높은 환자에게 태어난 유아는 패혈증 및 호흡곤란증후군의 위험이 2~4배 증가하는 등 상당한 질병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2024-02-15 11:44:03학술

건보 종합계획 발표…의료이용량 따라 최대 12만원 인센티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 이용이 적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납부한 보험료 일부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건강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반대로 의료 이용이 지나치게 많은 가입자는 환자의 본인부담 비율을 높여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정부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 이용이 적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납부한 보험료 일부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건강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전년도 납부한 건보료 10% 최대 12만원 환급우선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건보 가입자에게 전년에 납부한 건보료의 10%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발급받은 바우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다.복지부는 '분기별 의료 이용량 1회 미만'인 사람을 현저하게 의료 이용이 적은 사람의 예시로 들었다. 구체적인 대상자 기준은 추후 확정된다.우선은 의료 이용량이 적은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전체 연령의 가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이와 함께 신체활동을 하거나, 스스로 혈압과 당뇨를 측정해 관리할 때마다 포인트와 같은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사업의 대상자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현재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서 혈압이 120/80㎜Hg 이상이거나, 공복혈당이 100㎎/dL 이상인 건강위험군이 대상인데,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로 기준을 조정할 방침이다.과도한 의료 이용을 막기 위해 건보 가입자에게 분기에 1회씩 누적 외래 이용 횟수, 입원일수, 건보 급여비용 및 본인부담금 정보를 카카오톡, 네이버, The 건강보험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도입한다.필요 이상으로 의료 이용량이 많은 사람이 스스로 경계하며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다.복지부는 지나치게 의료 이용이 많은 사람이나, 필요도가 낮은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높일 계획이다.본인부담률은 전체 의료비 중에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이미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의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을 통상 20% 수준에서 9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를 1개 기관에서 1일 1회 넘게 이용하면 본인부담률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한다.■소아1형 당뇨, 당뇨관리기 지원 및 교육 확대종합계획에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진 소아1형 당뇨환자에 대해 당뇨관리기기를 지원하고, 적정 관리를 위한 교육·상담을 연 8회에서 12회로 늘리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인슐린 자동주입기를 지원하면 환자 본인 부담이 연 381만원에서 45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종합계획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본인부담상한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급여 항목에 대한 본인 부담이 과도할 때 지원하는 제도이며,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는 본인부담상한제 대상이 아닌 일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성형·미용 제외)에 대해 50∼80%(연간 최대 500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다.이외에도 종합계획은 ▲ 국립대 등 거점 기관 중심으로 지역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지원 ▲ 퇴원 후 재택 복귀 지원을 위한 '회복기 의료기관 체계' 도입 ▲ 의료-요양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 ▲ 만성질환 통합적 관리체계 구축 ▲ 암·희귀난치질환 등에 대한 약제비 부담 지속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24-02-04 18:32:54정책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치매' 발생확률 1.5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치매와 비알코올 지방간 모두 대사성질환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 치매와 비알코올 지방간 사이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에 돌입했다.연구팀은 2009년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연령층 10만7367명 중 알코올 중독, 만성 B 또는 C형 간염 보유자,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졸중 환자를 제외한 6만5690을 대상으로 했다.연구팀은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를 사용해 지방간을 진단할 수 있는 5,837명과, 지방간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4만1551명 등 총 4만7388명을 최종 연구집단으로 규정했다.최종 연구집단 중 치매 증상 그룹은 15.2%(7,209명)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공복혈당, 고혈압, 당뇨병, 흡연 여부와 경제 상태 같은 변수를 대입해 치매 질환을 지닌 실험군 2,844명과 대조군 14,220명을 최종 비교·연구했다.연구 결과, 치매 질환을 보인 실험군 2844명 중 비알코올 지방간이 아닌 비율은 93.3%(2,652명) 이었고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6.8%(192명) 이었다.대조군 14,220명 가운데 비알코올 지방간이 아닌 비율은 94.5%(13,436명)이었으며, 비알코올성 방간을 지닌 비율은 5.5%(784명)였다. 실험군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은 6.8%, 대조군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은 5.5%였다.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아닌 그룹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에서 각각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아닌 그룹을 기준으로 설정했을 때, 지방간을 지닌 그룹은 치매 발생확률이 1.493(1.214-1.836, 95% 신뢰구간)을 기록해 약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한편, 연구팀은 전통적으로 치매의 위험인자로 학계에 보고된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이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았다. 당뇨병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비알코올 지방간이 있는 군에서 치매 발생확률이 의미 있게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논문에 대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당뇨병 없이 비알코올성 지방간만으로도 치매 발생확률이 높아짐을 증명한 자료'라고 소개했다.연구를 주도한 이정일 교수는 "더 깊은 연구를 해봐야 하겠지만 같은 대사성질환인 당뇨병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준 것처럼, 비알코올 지방간도 치매 발생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된다"라고 말했다.이어 "당뇨병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의 첫걸음은 비만도를 낮추고 운동으로 근육량 감소를 막는 것"이라며 "치매 발생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 최신호에 '대한민국 노령 인구에서 지방간과 치매 발생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2024-02-01 10:08:07병·의원

간헐적 단식, 마이크로바이옴 긍정적 변화 유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간헐적 단식의 일종인 간헐적 에너지 제한(Intermittent energy restriction, IER)을 시행한 경우 장내 미생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완기 혈압, 공복 혈당 수치, 총 콜레스테롤, 다양한 지질 및 여러 주요 간 효소의 수치의 감소에 더불어 IER을 하는 동안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하고 병원성 대장균의 비율은 감소했다.중국 허난대학인민병원 징저우(Jing Zhou) 등 연구진이 진행한 체중 감소에서 뇌 기능과 장내 미생물군유전체의 동적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에 30일 게재됐다(doi.org/10.3389/fcimb.2023.1269548).간헐적 에너지 제한 식이요법이 장내 미생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간헐적 단식과 같은 에너지 제한 식이법이 다이어트 전략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이런 식이법이 장내 미생물 균총을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징저우 교수는 중추신경계가 양방향 뇌-장-마이크로바이옴 축을 통해 상호 작용하고 그 과정에서 인체 내의 많은 미생물들이 비만, 당뇨, 자폐 등의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는 점에 착안, IER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연구원들은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병원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8~45인 비만 성인을 25명을 모집했다.1단계에서 참가자들은 4일 동안 칼로리와 음식 종류에 제한 없이 정상적인 식단을 유지했고, 이후 IER 식사 단계에선 임상 영양사가 각 참가자의 기본 에너지 섭취량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55%, 단백질 15%, 지방 30%로 구성해 제공했다.고도로 조절된 금식 단계에는 32일동안 총 4단계에 걸쳐 각 참가자의 기본 에너지 섭취량의 2/3, 1/2, 1/3로 줄여 최종적으로 1/4만 제공했고, 마지막 단계는 30일간의 절제된 금식 기간이었다.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각 금식 단계마다 혈액 및 대변 샘플을 수집해 메타게놈 시퀀싱을 수행했고, MRI를 사용하여 특정 뇌 영역의 활성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참가자의 체중은 평균 7.6 kg이 감소했고 IER 동안 체질량 지수, 체지방, 수축기 혈압 및 당화혈색소를 포함한 여러 지표에서 지속적이고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이어 이완기 혈압, 공복 혈장 포도당의 혈청 수치, 총 콜레스테롤, 다양한 지질 및 여러 주요 간 효소의 수치는 IER 동안 적어도 한 시점에서 크게 감소했다.IER을 하는 동안 비만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을 감소됐고 보상 회로에서 뇌 활동에 큰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한편 엄격하게 통제된 금식 단계에서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해 프로바이오틱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파라박테로이데스 디스타소니스, 박테로이데스 유니포르미스의 존재비가 이 단계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병원성 대장균의 존재비는 여러 시점에 걸쳐 감소했다.징저우 교수는 "IER은 섭식 행동과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현저하게 감소시켰다"며 "일부 장내 세균의 존재비에 있어 중대하고 역동적인 변화를 유도했다"고 밝혔다.이어 "장내 미생물군 변화는 IER 개입의 다양한 시점에 걸친 뇌 활동 변화와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뇌와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이 체중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1-09 11:54:59학술

건강한 사람의 건강한 생활 습관

메디칼타임즈=충남대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이동훈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역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일 것이다. WHO에 따르면 건강은 단지 질병과 허약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앞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에서 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행복은 정신적 건강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이 중, 신체적인 건강이란 흔히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기능적인 건강과 객관적인 검사에 의해 건강한 기준 범위에 있는 의학적인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편하게, 암,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 천식, COPD 등 만성질환이 없는 삶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유럽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 12개(총 11만 6043명 대상)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는 체질량지수(BMI)와 흡연 여부, 운동량 및 음주 여부를 기준으로 참가자가 만성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비교하였다. 아쉽게도 식이습관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평균 12.5년 동안 코호트를 추적한 결과, 가장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가장 나쁜 생활습관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남자는 9.9년, 여자는 9.4년 더 만성질환 없이 살았다고 한다.연구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BMI 25 이하의 적정 체중, 비흡연자,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당 2.5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 알코올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 경우이다. 반면, 가장 나쁜 생활습관은 BMI 30 이상의 비만, 현재 흡연자,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고, 과음을 하는 경우이다.건강한 생활습관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의학회 산하에 임상진료지침위원회를 두고 질병관리청과의 협력 하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천식, 우울증 등에 대해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대국민용 예방관리수칙>을 제시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콩팥병, 천식, COPD 6가지 질환의 예방관리수칙의 공통적인 부분들을 정리해보았다.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자비만은 당뇨병을 비롯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키와 체중을 이용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하는데, BMI가 25kg/m^2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 정상체중은 23.0 미만에 해당한다. 허리둘레도 중요하다.허리둘레는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며, 복부비만의 지표이다.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과도하다면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한국인에게서 복부비만의 기준은 허리둘레 90cm(남자)/85cm(여자) 이상이다.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다. 둘을 병행해야 체중을 조절할 수 있고 줄인 체중을 오래 유지 가능하다. 체중 감량이 필요할 경우 섭취량을 하루 필요 열량에서 300~500kcal 줄여야 한다. 하루 필요 열량은 표준 체중과 육체 활동 정도를 이용해 계산할 수 있다.2.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제때에 식사하자싱겁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올바른 식사 요법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적절한 체중과 혈당'을 유지하도록 '자신에게 적절한 열량을', '각 영양소별로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성별 및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영양소의 적절한 배분은 탄수화물 50~60%, 단백질 15~20%이며 지방은 25% 미만이 되도록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이다.곡류, 채소, 과일류, 생선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며 채소는 하루 300g 이상을 먹어야 한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간식은 공복감이 크지 않으며, 세끼 식사량이 충분하고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섭취할 필요가 없다.한국인은 하루 평균 10g(나트륨 4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소금의 1일 권장 섭취장인 6g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밥은 국에 말아먹지 않고 따로 섭취한다. 음식을 먹을 때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는 않는다.김치, 젓갈, 장아찌와 같은 절인 음식의 섭취는 줄인다. 저염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 만드는 것도 좋다.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채소, 후추, 고추, 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은 먹지 않고 설탕류, 고지방 식사, 포화 지방산, 트랜스 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감미료나 설탕이 함유된 음료, 붉은 고기, 계란 노른자 등은 적게 먹어야 한다.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이 좋다. 크림소스와 버터, 마가린, 코코넛유(초콜릿), 팜유(커피크림, 라면, 과자류)로 만들어진 음식은 고지방 식품으로 트랜스 지방이 많으므로 삼간다. 다만, 모든 지방은 나쁘다는 생각에 지방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는 늘리는 것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식단을 저지방 유제품, 전곡, 가금, 생선, 견과류 등 위주로 구성하자.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읽고 선택한다.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과 해산물, 식물성 기름(들기름, 올리브유 등), 견과류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것이 좋은 식품이다. 닭고기, 생선, 두부, 콩 등을 이용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또한, 식단에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가 많이 포함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일에는 좋은 영양소가 있어 건강한 사람은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한다. 만약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의 당질(과당)이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해 적절한 양으로 먹는다.건강기능식품은 식품에서 특정 기능성 성분만을 분리해서 농축한 형태이므로,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특정 성분을 오랜 기간 다량 복용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이 있다면 약물과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기치 않았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건강기능식품에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질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복용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다.3.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자일주일에 3일 이상,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 뇌기능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여 체중 감량 및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혈당, 혈압,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으며, 매일 규칙적으로, 평생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자. 운동은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일 이상(가능한 매일),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숨이 약간 차지만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한다.만약, 체중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한다. 고령이거나 심장 질환, 관절 질환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 후 강도를 정한다.대근육을 모두 움직이는 유산소운동(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220-연령)의 60~80%가 바람직하다. 운동 전후에는 5분 정도의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이 필수이다.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하여 30~60분 정도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시간대에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 추운 날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자.또한, 지질 대사 개선과 비만을 예방, 근력 향상을 위해 일주일 2회 이상 무산소 운동(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팝굽혀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운동 후에 식욕이 증가해 식사량이 많아지거나 간식을 많이 섭취하여 운동의 효과를 무산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만약,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평소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5~10분 동안, 숨이 약간 찰 정도의 빨리 걷기를 하루 3~6회 이상 30분 이상 한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자.TV를 볼 때도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거나 의자에 앉은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자. 운동 장비가 갖춰진 동네 휴식처가 있다면 방문하여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4.좋은 생활습관을 기르자금연하고 절주하자올바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흡연과 간접흡연, 그리고 음주를 피해야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증,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눈과 콩팥 질환, 말초혈관 질환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폐암 등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킨다. 금연을 하루 아침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담배는 천천히 끊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금연 의지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흡연을 유도하는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맵고 짠 음식, 흡연자와의 만남, 커피를 주의해야 한다. 아침 첫 흡연 욕구, 식사 후 흡연 욕구를 억제하고 양치, 물 마시기, 간식 먹기, 음악 듣기, 스트레칭 등 다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또한, 문득 흡연 욕구가 올라올 때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3~5분 동안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흡연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스트레스 원인을 없애거나 대처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446 호흡법(4초 동안 숨을 들이마쉬고, 4초 동안 숨을 참다 마지막 참았던 숨을 6초 동안 길게 내쉬기) 또한 도움이 된다.금연 목표는 너무 멀리 잡지 말고 몇 주, 몇 개월 단위로 금연 상태를 점검한다. 재흡연은 금연 후 3개월 이내에 많이 일어난다. 특히,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외로움을 느낄 때, 피로할 때 재흡연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기침, 가래, 갈증, 짜증, 우울 및 집중력 장애 등 금단 증상은 담배를 끊은 후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나서 1주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이후 호전된 상태로 평균 2~4주간 지속된다. 흡연에 대한 갈망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만약,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의료진과 금연상담을 하거나 금연보조제나 금연 약물를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금연 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 보건소, 병원의 금연 클리닉, 금연 상담 전화(1544-9030),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과도한 음주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과음, 폭음, 만성적인 음주는 당뇨병, 지방간 및 간경화, 췌장염,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적정 음주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여럿이 어울려 한자리에서 많이 마시는 문화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적정 음주량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해당 주류 잔 기준으로 남자는 2잔 이하, 여자는 1잔 이하이다. 1주일 총 알코올 음주량은 남성은 140g, 여성은 80g 미만이 권장된다.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금주 계획 및 의지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자.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 앞에서 금주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주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자.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금주 클리닉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보조약물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적당한 시간에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늘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은 7~8시간이 적절하며, 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기에 잠자기 전에 TV, 컴퓨터,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격한 운동이나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한다.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지속 또한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 취미 생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몸을 이완할 수 있는 호흡법, 명상, 목욕, 요가 등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조절에 좋다. 또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5.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확인하자.국가건강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자. 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만 20세 이상의 건강보험가입자, 만 19세부터 만 64세에 해당하는 의료급여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짝수 연도에는 짝수 년생이, 홀수 연도에는 홀수 년생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이다. 비사무직 직장인 가입자는 매년 받을 수 있다.일반 검진은 신장과 체중, 허리둘레 측정, 시력과 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 Xray, 소변(요단백)과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검사, 지질 검사, BUN/Cr 등), 구강 검진, 전문의 문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 일반 검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6대 암 검진에서는 일반적으로 40~50대 이상에서 시행하며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고위험군)은 2년에 1번씩, 대장암과 간암(고위험군)은 각각 1년, 6개월마다 시행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 대해 시행한다. 검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다.6대 암 검진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사 비용의 90%를, 수검자가 10%를 부담하나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전액 무료이다.일반적으로 1~2월이 한산하다고 한다. 글을 읽는 즉시,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을 찾고 예약을 하는 것은 어떨까? 오전 검진 기준으로 검진 전날 9시부터는 물, 커피, 우유, 담배, 주스, 껌 등 일체의 음식을 삼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1-1.5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실내외 공기 오염 피하기, 마스크 착용, 철저한 예방접종, 처방 받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 등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여러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지침을 읽으며 생활수칙의 공통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정리를 하며 느낀 점은 건강한 삶은 다 비슷해 보인다는 점이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하지 않은 원인은 유전, 사고와 외상, 음주와 흡연, 성장 환경, 직장 환경 등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자.그리고 금연과 절주,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취하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해가 밝았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2024-01-08 05:00:00오피니언

청소년기 과체중 경험 성인되면 만성콩팥병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청소년기의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후기 만성콩팥병(CKD)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청소년 비만이 성인에서의 CKD의 주요 위험 요소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신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관리하기 위해선 전생애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스라엘 방위군 의무대 소속 아비샤이 처(Avishai M. Tsur) 등 연구진이 진행한 청소년 BMI와 성인기 초기 CKD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Pediatrics에 1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ediatrics.2023.5420).청소년기의 BMI가 성인기 CKD 위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시기의 비만 인구의 대다수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도한 체중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줘 향후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 뇌출혈,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유발케하고 이는 신장을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아비샤이 처 등 연구진은 청소년기 BMI가 향후 성인기의 CKD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코호트 조사에 착수했다.신장병리, 단백뇨, 고혈압, 이상혈당증이 있거나 혈압 또는 BMI 데이터가 누락된 개인을 제외하고 만 16~20세의 이스라엘 청소년 의료 스크리닝 결과를 국가의료시스템의 CKD 등록부의 데이터와 연결해 청소년기 BMI와 성인기 CKD 발병, 사망 등의 연관성을 살폈다.총 59만 3660명을 대상으로 평균 13.4년 추적관찰한 결과 1963명의 청소년(0.3%)에서 초기 CKD가 발병했다.분석 결과 남성 청소년 중 정상~높은 BMI의 경우 CKD 발병 위험비(HR)는 1.8, 과체중인 경우 4.0, 경증 비만인 경우 6.7, 중증 비만인 경우 9.4로 체중에 비례해 위험도 상승이 관찰됐다.여성도 비슷했지만 남성 대비 상대적인 위험도는 떨어졌다.여성 청소년 중 정상~높은 BMI의 경우 CKD 위험비는 1.4, 과체중인 경우 2.3, 경증 비만인 경우 2.7, 중증 비만인 경우 4.3로 나타났다.아비샤이 처 연구원은 "코호트 연구에서 청소년기의 높은 BMI는 젊은 성인기의 초기 CKD와 관련이 있었고 특히 비만이 심한 사람들에게서 더 큰 위험성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BMI가 높은 청소년에서 비만율을 완화하고 신장 질환의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12-14 12:02:30학술

최적의 당뇨병 예방 전략은 습관교정…영국도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 세계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프로그램의 검증에 각 나라가 팔을 걷고 있다.국내 연구에서 생활습관교정의 체중·체질량지수 감소 효과가 약제를 앞지른다는 결론이 나온 가운데 이와 유사한 결과가 영국에서도 재현돼 습관교정 프로그램 도입에 무게를 실어줬다.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줄리아 M. 렘프 등 연구진이 참여한 전국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의 평가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에 17일 게재됐다(doi.org/10.1038/s41586-023-06756-4).2030년까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0%가 당뇨병에 걸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각 나라 학회 및 보건당국이 당뇨병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전략 찾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상담을 통한 생활습관교정의 당뇨병 예방 효과가 약제를 뛰어넘는다는 연구가 한국,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다.국내 실정에 적합한 당뇨병 예방중재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된 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KDPS)도 그의 일환. 올해 상반기 공개된 중간분석에선 생활습관교정이 체중 감소, 체질량지수 감소 등에서 가장 효과적이었고,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약제군은 뒤를 이었다.당뇨병 예방 약제로 메트포르민을 활용하는 방안이 시도되고는 있지만 약제를 끊으면 다시 당뇨병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생활습관교정 없이는 확실한 당뇨병 지연 전략이 수립될 수 없다.이와 비슷한 결과가 영국의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NHS DPP)에서도 재현됐다.예방 프로그램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성인들에게 체중 감량, 신체 활동 장려 및 기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됐지만 효과 유무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줄리아 M. 렘프 등 국제 연구팀은 200만명이 넘는 환자들의 영국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위험군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프로그램은 아직 당뇨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혈당 임계값(42~47mmol/mol)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13회의 상담을 통해 영양 상태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지도했다.기준선에서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변화를 주요 연구 종말점으로 설정했고, 이어 체질량지수(BMI), 체중,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포함한 주요 심혈관 위험 인자의 변화도 함께 살폈다.분석 결과 집중적인 생활 상담은 당화혈색소를 0.10 mmol/mol에서 최대 0.85mmol/mol까지 떨어뜨렸고, 참여자가 엄격하게 개입 요소를 준수한 경우는 최대 3mmol/mol이 감소했다.집중적인 생활 습관 상담은 BMI의 1.35 감소 및 체중의 2.99kg 감소를 불러왔지만 당뇨병 합병증, MACE로 인한 응급 입원 및 사망률의 현저한 저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또한 남성과 여성 모두 BMI가 유의하게 개선된 반면, 효과 추정치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은 개선을 시사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고위험군의 건강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생활 상담의 이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을 강화하며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조치를 시급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있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예방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구조화되고 집중적인 행동 변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11-21 05:30:00학술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필수? 약 50% 항암치료 불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우지은(55․여,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이장희 교수 외래진료 모습이처럼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이로 인한 부작용 대한 걱정이 크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한다. 치료 후에도 항암의 독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손발저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인 HER2 발현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고, HER2 발현이 없는 유방암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맘마프린트 등의 유방암 다중유전자발현 검사를 시행해 항암치료의 이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이들 검사는 절제한 암조직에서 여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재발점수를 구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준다.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의 전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 항암치료를 통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위험군의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했다.반대로 저위험군은 암이 타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RxPOND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점수가 기준 이하라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장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수술 후 미세암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항호르몬치료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을 낮기 때문에 최대한 항암치료를 생략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이어 "이로 인해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된 상태로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유방암 환자 중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위험군의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호르몬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특히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1월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ERBB2 음성 유방암 여성의 체질량지수와 21개 유전자 재발점수의 연관성(Association of Body Mass Index With 21-Gene Recurrence Score AmongWomen With Estrogen Receptor–Positive, ERBB2–Negative Breast Cancer)’ 연구에서 확인됐다.논문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비만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재발을 막고 무병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2023-10-25 12:03:52병·의원

"지방감소증 동반된 루게릭병 환자, 생존기간 짧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근육량과 무관하게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 CT 영상에 기반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성정준 교수 및 영상의학과 이종혁·윤순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을 분석하여 루게릭병 예후와 지방감소증 및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 성정준 교수, 영상의학과 이종혁, 윤순호 교수.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초기에는 팔다리부터 운동신경과 근육이 서서히 감소하며, 발병 2~5년째면 호흡근까지 마비돼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 연간 약 500명의 루게릭병 환자가 발생하는데 생존기간이 짧아 총 유병환자 수는 3천여명에 그친다.루게릭병 환자 중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낮으면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근육과 체지방의 무게를 함께 반영하는 BMI로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감소가 각각 루게릭병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해서 알 수 없다.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루게릭병 환자 80명의 복부 CT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비롯한 체성분 분석을 실시한 뒤, 근육감소증과 지방감소증 여부를 평가했다.체성분 분석 결과 근육량과 체지방량 모두 BMI와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근육량에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게릭병 환자의 근육량 감소를 모니터링할 때 이 지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근육감소증과 지방감소증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른 변수를 보정했을 때 지방감소증이 있는 루게릭병 환자는 사망 위험이 약 6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5.94) 실제로 지방감소증이 동반된 루게릭병 환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환자 그룹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각각 5.5개월, 35개월이었다.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로 체성분 분석한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 CT영상. 지방감소증 동반한 환자 (A)는 CT검사 1개월째 사망한 반면, 지방감소증 동반하지 않은 환자 (B)는 35개월(관찰기간) 동안 생존함.반면 근육감소증은 생존기간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즉, 연구팀은 체지방량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후 인자라고 강조했다.위루술이 필요한 루게릭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생존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방감소증이 동반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5배까지 높았다. (위험비[HR] 15.1)위루술은 배에 구멍을 내 위와 연결된 튜브를 삽입하는 시술로서, 삼킴장애로 영양 섭취가 어려운 루게릭병 환자에게 실시한다.신경과 최석진 교수는 "이 결과는 루게릭병 환자를 예후에 따라 계층화하고,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정량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방대사가 루게릭병의 병태생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연구,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영양관리 전략에 대한 임상 연구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의학과 이종혁 교수는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CT 체성분 분석이 루게릭병의 진행과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기관 연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근거를 확보하여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저널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10-18 11:08:30학술

체질량지수 암 환자 사망 예측 인자 부상…위험 대폭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암 수술 후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체중과 저체중 모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하지만 주요 지표로 대두됐던 허리 둘레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다.체질량지수가 암 환자의 수술 후 사망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16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an medical science에는 체질량지수 및 허리 둘레가 암 수술 후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3346/jkms.2023.38.e310).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수술 후에도 재발이나 사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로 인해 암 수술 전후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지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특히 일부 연구에서 저체중이나 과체중이 암 수술 후 사망 등 주요 악화 원인의 예후 인자가 된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학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서울대 의과대학 송인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아직까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가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폐암과 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으로 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 8만 7220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8만 7220명 중 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는 454명이었으며 9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는 1374명으로 집계됐다.이를 체질량지수를 대입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으로 비교하자 체질량지수가 18.5kg/㎡ 이하인 즉 저체중 환자는 정상 체질량지수의 환자보다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할 위험이 1.98배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암 수술 후 90일 사망률에 대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 모델 분석 결과특히 저체중보다는 과체중, 즉 비만이 더욱 위험이 높았다. 체질량 지수가 35kg/㎡ 이상인 환자를 비교하자 정상 범위인 18.5~24.9kg/㎡의 환자보다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 위험이 2.6배나 높아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상 범위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 25.0~29.9kg/㎡의 환자들과 30.0~34.9kg/㎡의 환자들은 정상 범위 환자들과 비교해 사망 위험에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유력한 예측 인자로 꼽혔던 허리 둘레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정상 범위 이상과 이하 환자 모두 90일 사망률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에서 낮거나 높으면 주요 암 수술 후 90일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러한 경향은 폐암과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허리 둘레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암 수술 전 체질량지수를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은 생존 결과를 위한 조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10-17 05:30:00학술

체중·체지방량이 골밀도 좌우…저체중+고지방 '위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높은 체지방량이 골다공증 위험을 악화시킨다는 코호트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과거 연구들은 체지방이 많을수록 골밀도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봤지만 체지방량이 가지는 물리적 하중부하를 보정하는 등의 분석 기법이 고도화되며 다른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윤현정 교수 등이 진행한 한국 성인의 체지방과 골밀도의 연관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에 개재됐다(doi.org/10.1038/s41598-023-44537-1).과거 체지방과 골밀도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체지방이 많을수록 골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그런 흐름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정상체중이더라도 체지방량이 많을 경우 골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물리적 하중이 발생하는 경우 골밀도가 강화되기 때문에 체지방량이 높거나 체중이 많이 나갈 경우 골밀도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체지방량이 가지는 물리적 하중부하를 보정하면 오히려 체지방이 높을수록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연구진은 비만이 골다공증에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지방과 골밀도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골밀도 감소와 체중, 체지방성분의 관련성 분석에 착수했다.코호트 연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BMI 및 정상지방도(NBMI-NA) ▲정상 BMI 및 고지방도(NBMI-HA) ▲과체중 ▲비만까지 네 그룹 간 골밀도 감소 발생률을 비교했다.연구의 대상자는 여성 3521명과 남성 383명을 포함해 총 3904명이이었다.평균 BMI는 NBMI-NA군이 20.6, NBMI-HA군이 21.6, 과체중군이 23.9, 비만군이 27.5였다.골밀도 감소는 폐경 전 여성과 남성에서 Z-score ≤ - 2.0 또는 폐경 후 여성과 남성(50세 이상)에서 T-score < - 1.0으로 정의됐다.두 번째 방문 후 골다공증이나 압박골절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골밀도가 감소된 것으로 분류됐다.분석 결과 NBMI-NA군의 골밀도 감소 발생률은 3.37, NBMI-HA군의 골밀도 감소 발생률은 4.81로 전체 군 중 가장 높았다.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NBMI-HA는 NBMI-NA 대비 골밀도 감소 위험이 약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정상적인 BMI라 할지라도 높은 체지방률은 골밀도 감소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따라서 단순히 체질량지수가 아닌 건강한 체성분 관리가 이뤄져야 골밀도 감소 예방을 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10-16 12:49:0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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